😊 놓친 건 지하철 한 칸, 찾아낸 건 나의 감정
오늘 퇴근길 , 지하철에 탔어요.
잠깐 핸드폰을 보며 딴짓을 하는 사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벌써 한 정거장을 지나쳐 버렸더라고요.
순간 속으로 ‘아, 정신 좀 차리지…’ 하고 나 자신을 또 다그치려던 참이었어요.
그런데, 앞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께 “이번 역이 어디죠?”라고 묻자
“그러게 소리가 너무 작았지~ 좀 크게 말해주면 좋을 텐데.”
하시며 웃으며 말씀해주셨어요.
그 말이 제 마음을 ‘톡’ 하고 건드렸습니다.
나를 향한 그 따뜻한 말 한마디에, 문득 생각했어요.
“그래, 정말 소리도 작았고, 전광판도 안 보였잖아.
꼭 내 잘못만은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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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비난보다 필요한 건 ‘자기이해’
사실 저는 완벽하려고 애써왔던것 같아요.
실수하거나 놓치는 일이 있으면 ‘내가 부족해서 그래’, ‘이런 것도 못하다니…’ 하며
저 자신에게 왜그랬을까 하며 혼내는 게 습관처럼 되어버렸죠.
그런데 오늘은 달랐어요.
그 따뜻한 말 한마디 덕분에, 처음으로
“그럴 수도 있지, 괜찮아.”
라고 제 마음에 말해줬습니다.
그리고 그게 너무도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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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정기록, 나를 돌보는 작은 연습
오늘처럼 사소한 하루의 경험을 감정으로 기록해보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감정기록 노트에 이렇게 적어봤습니다:
• 오늘의 감정: 놀람, 민망함, 그리고 안도감
• 떠오른 생각: 또 실수했네…
• 내 감정에게 말하기: “놓칠 수도 있지. 너무 몰아붙이지 말자.”
• 나에게 보내는 위로: “괜찮아, 지금 이대로도 잘하고 있어.”
이 작은 기록이 나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데 큰 힘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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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수고한 나에게
혹시 여러분도 요즘,
실수 하나에도 스스로를 몰아붙이고 계신가요?
누군가의 한마디에 쉽게 상처받고, 자꾸 움츠러드는 자신을 느끼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하루, 10분만 시간을 내어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을 함께 해보는 건 어떨까요?
당신은 오늘도 최선을 다했고,
그걸 가장 먼저 알아줘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예요
오늘도 참 잘 보냈어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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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나를 위한 10분” 시리즈에서는
• 감정기록법
• 자기이해 훈련
• 일상 속 자존감 회복 팁
• 감정을 돌보는 이야기
를 나눕니다.
감정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