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답지 않게 조용한 하루네요.
명절이면 시끌벅적 식구들이 모여 함께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게 보냈어요.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가던 길,
다행히 눈은 많이 오지 않았지만,
도로에는 염화칼슘이 많이 뿌려져 있었어요.
그 때문인지 길이 미끄러워 작은 사고가 나고 말았죠.
순간 놀라고, 마음도 불편해져
결국 집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아버님도 내려오지 말고 집에서 쉬라고 하시네요..
속상은 하지만 가족들의 따듯한 마음에 마음이 스르륵 녹네요
오늘 시를 읽다가,
마음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 들었어요.
📖 오늘의 시 – 나해주 시인의 내가 너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그렇죠,
때로는 이유 없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날이 있어요. 🌱
아이들을 바라보며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오늘,
그저 사랑받고, 사랑할 수 있음에 감사한 하루입니다. 💫
💖 여러분도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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